한국동서발전은 5일 충남 당진화력본부에 약 3000억원을 투입해 132만t 규모의 ‘당진화력 1~8호기용 야외 저탄장 옥내화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해안으로부터 불어오는 강풍 등에 의해 대기 중으로 날아갈 수 있는 옥외 석탄을 실내에 저장하는 사업이다.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고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난 2016년 당진화력 9, 10호기용 60만t급 옥내저탄장을 건설해 운영한 것에 더해 이번 사업으로 비산먼지 발생을 제로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일 기본 설계에 착수했다. 오는 2022년 1월 5~8호기용 옥내저탄장(74만t급) 건설을 착공하고, 추가로 1~4호기용 옥내저탄장(58만t급)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옥내 저탄장 건설 뿐 아니라 탈질, 탈황, 집진 등 환경설비를 보강해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며 "지역 환경성 개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