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예산 조기 집행하려면 시간 빠듯"
이낙연 "연초에 취약계층 일자리 사업 시행"
이해찬 "예산 조기 집행하려면 시간 빠듯"
이낙연 "연초에 취약계층 일자리 사업 시행"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6일 국회에서 새해 첫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예산집행 계획을 점검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민생대책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재정을 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올해 적극적인 재정 집행을 통해 경기 반등의 확실한 모멘텀을 만들어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 예산의 71%를 상반기에 집행하려면 시간이 빠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 집행의 속도전을 펼친다는 각오로 지방 정부를 포함해 자금 배정과 조기 집행 상황을 잘 관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시급히 처리해야 할 민생 관련 법안으로 국민연금,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등 연금3법과 데이터3법 등을 꼽으며 "조만간 입법 절차를 완료해 설 이전에 우리 서민들에게 값진 선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역시 연초에 취약계층 일자리 사업을 시행하고 설 전에 생계급여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는 "정부는 설 민생 대책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설에 필요한 농수산물 공급을 늘려 차례상 부담을 덜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총리는 이날 총리로서 사실상 마지막으로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박수를 부탁한다"고 했고, 참석자들은 일제히 이 총리에게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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