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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윤종규 KB금융 회장 "위기를 기회로…시장 리더 돼야"


입력 2020.01.02 09:09 수정 2020.01.02 09:09        부광우 기자

새해 경영전략 키워드로 'L.E.A.D 2020' 제시

"어렵고 힘들 때 진정한 가치 알아볼 수 있어"

새해 경영전략 키워드로 'L.E.A.D 2020' 제시
"어렵고 힘들 때 진정한 가치 알아볼 수 있어"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KB금융그룹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새해 국내외 경영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며, 지혜를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종규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가 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회장은 이를 위해 2020년 그룹의 경영전략 키워드로 '리드(L.E.A.D) 2020'을 선언하고 ▲그룹 핵심경쟁력 강화(Level up the core) ▲사업영역 확장(Expansion)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KB 구현(Active&creative KB) ▲고객중심 디지털 혁신(Digital innovation-customer centric) 등 네 가지 경영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윤 회장은 "날씨가 추워진 다음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는 것을 안다는 의미인 송백후조라는 말처럼, 어렵고 힘든 때가 되면 진정한 가치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중심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담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전했다.

이날 시무식에 이어 윤 회장은 새해 첫 행보로 비대면 고객을 위한 고객접점 최전선에서 KB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는 KB국민은행과 KB손해보험의 콜센터를 찾아 800여명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새해 덕담과 함께 직원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라는 윤 회장의 당부에 따라, 사전예고 없이 이루어진 방문에 직원들은 다소 놀란 표정을 지으면서도 이내 반가운 웃음으로 맞아 줬다는 설명이다.

국민은행 콜센터 직원은 "새해 첫 날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그룹 최고경영자가 콜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전하는 모습에 진심어린 마음과 함께 큰 자부심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통화하는 한 분 한 분의 고객들이 나의 고객이자 나의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고객들에게 KB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콜센터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고객 중심 경영이 한 차원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KB의 목소리를 전하는 동시에 KB에게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해 주는 역할에도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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