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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4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하회 전망”-신한금융투자


입력 2019.12.24 08:31 수정 2019.12.24 08:31        백서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올해 4분기에는 일회성 비용 집행에 따라 단기적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부터는 지속적인 이익 성장 전망과 함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황어연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스의 4분기 매출액 1조7000억원, 영업이익 334억원이 전망된다”면서 “시장 전망치인 영업이익 462억원을 27.7% 밑도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부진한 실적의 원인은 예견된 378억원의 일회성 비용 반영이다 . EDAC 인수 비용 71억원, 수리온 엔진 관련 충당금 170억원, LAND400 개발비용 77억원, CCTV 중국 공장 청산 비용 60억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황 연구원은 “일회성 요인을 제거한 영업이익은 7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 성장이 전망된다”면서 “실적 성장은 LTA 사업의 매출 성장, 수율 개선이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매출액은 6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566억원을 전망했다. 그는 “실적 성장은 본사가 견인할 예정”이라며 “본사 영업손실은 151억원으로 축소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EDAC 인수 효과(201억원), RSP 비용 감소 (87억원), LTA 실적 성장(61억원)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면서 “높은 기저가 있는 3분기를 제외하고는 매분기 전년 동기 대비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황 연구원은 “자회사 한화시스템의 지분 가치 할인율을 기존 30%에서 40%로 상향했다”며 “4분기에는 일회성 비용 집행으로 단기적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겠지만 4분기를 지나 내년부터는 지속적인 이익 성장이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 “상반기에는 인도 비호복합(3조원), UAE K-9(5000억원), 사우디 비호복합(4000억원) 수주 모멘텀도 있다”면서 “단기 주가 조정은 기회라는 판단으로, 기계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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