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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통신요금만 잘 납부해도 대출 해줍니다"


입력 2019.12.16 10:14 수정 2019.12.16 10:19        박유진 기자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16일 직업과 소득정보에 관계없이 통신사 이용 정보를 활용해 최대 300만원까지 대출을 내주는 모바일 신용대출 '올원 비상금대출'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실질적으로 채무 상환 능력은 있지만 금융거래 이력이 없어 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 대해 통신요금 납부 이력 등을 기반으로 신용 평가를 진행해 돈을 빌려주는 상품을 출시한 것이다.

대출 심사에는 통신 3사(SKT, KT, LG U+)의 휴대전화 기기정보, 요금납부 내역 등을 바탕으로 신용평가사에서 산출하는 '통신등급'이 활용된다. 이 등급이 1~9등급인 만 19세 이상인 고객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한도는 통신등급에 따라 최대 300만원이며, 최소 50만원 부터 10만원 단위로 신청이 가능하다. 금리는 최저 연 3.26% (13일 기준)다. NH채움신용카드 보유 시 0.5%, 통신우량등급에 따라 0.5%포인트의 추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따.

중도상환 해약금이 없어 여윳돈이 있으면 언제든지 상환할 수 있으며, NH스마트뱅킹에서 신청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올원뱅크 앱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허옥남 농협은행 디지털마케팅 부장은 "금융거래가 부족해 은행권 대출이 어려웠던 고객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더욱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상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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