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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28~29일 화재사고, EGR리콜과 무관”


입력 2019.10.30 17:56 수정 2019.10.30 17:57        김희정 기자
ⓒBMW코리아

BMW가 지난 28~29일 발생한 BMW 차량 3대 화재사건과 관련해 EGR 리콜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BMW는 30일 자사 홈페이지에 “최근 발생한 화재 건들은 EGR 리콜과는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리콜 이후 EGR 관련 문제로 화재가 난 경우는 단 한 건도 없다. 최근 발생환 화재 건들은 외부 수리, 정품 미사용, 전손부활차 등 외부 요인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명확한 원인을 관계 당국과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발생한 3대 화재 가운데 전날 저녁 성남 용서고속도로에서 불이 난 525d xDrive는 이미 BMW서비스센터에서 안전점검과 함께 리콜 수리를 마친 차량으로 확인됐다.

다른 화재 차량 2대의 경우 각각 외부 수리, 수리 누락 등이 화재 발생에 영향을 미쳤을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BMW 측은 28일 저녁 경기 남양주 양양고속도로에서 화재가 발생한 530d GT는 주행거리가 30만㎞ 이상인 노후 차량으로, BMW서비스센터에서 수리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확인했지만 수리 없이 출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차량은 리콜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청계 톨게이트 부근에서 불이 난 2013년식 640d는 주행거리가 8만여㎞이며 중고차 매매상 차량으로 파악됐다.

BMW 측은 이 차량이 이달 외부업체에서 수리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엔진 침수로 인해 운행 불가 판정을 받은 차량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했다. 이 차량 역시 리콜 대상 차량으로, 리콜 수리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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