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펀드 순자산 635조···전월比 0.4% 감소

주식형 펀드가 증시 회복으로 인한 평가액 증가로 순자산이 2조1000억원(2.8%) 늘어난 7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금융투자협회

지난달 국내 전체 펀드 순자산이 전월 대비 소폭 줄어든 약 635조원을 기록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9월 국내 펀드 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1만5520개 국내 펀드 순자산 규모는 한 달 전보다 2조5000억원(0.4%) 줄어든 63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 말 대비 3조9750억원(0.6%) 감소한 631조원이었다.

펀드 유형별로는 주식형 펀드가 증시 회복으로 인한 평가액 증가로 순자산이 2조1000억원(2.8%) 늘어난 7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57조원으로 2조3000억원(4.2%) 증가했다. 해외 주식형은 20조3000억원으로 2000억원(1.1%) 줄었다.

채권형 펀드는 주식시장 회복으로 자금이 유출되며 순자산이 전월 말 대비 1조5000억원(1.2%) 감소한 124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전 달보다 1조8000억원(1.5%) 줄어든 115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채권형 펀드는 3000억원(3.3%) 감소한 9조7000억원이었다.

부동산 펀드는 자금 유입 추세가 이어지며 2조2000억원(2.4%) 증가한 94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별자산 펀드도 86조9000억원으로 9000억원(1.1%) 늘었다.

재간접 펀드 순자산의 경우 전 달 대비 8000억원(2.5%) 늘어난 34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파생상품 펀드는 5000억원(0.9%) 5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머니마켓펀드(MMF)는 분기 법인 자금 수요 증가로 순자산이 전월 말 대비 8조1000억원(7.3%) 감소했다. 혼합자산 펀드는 5000억원(1.3%) 늘어난 3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