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유엔 관계자들이 28일 베이징(北京)에 도착했다. 유엔 총회가 열리는 뉴욕으로 이동할지의 여부에 이목이 집중됐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일훈 북한 전 유엔 차석대사와 유엔을 담당하는 김창민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국 국장은 이날 오전 평양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베이징에 온 목적과 향후 이동 일정 등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은 채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항에서는 북미 북핵 협상의 북측 대표 중의 하나인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번 유엔총회에서 북한 김성 유엔 주재 대사가 일반토의 마지막 날인 30일 기조연설을 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북한 유엔 관계자들은 베이징 공항을 경유해 유엔 총회가 열리는 뉴욕으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