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차기 대구은행장 후보군 연말 발표
차기 DGB대구은행장의 후보군이 올해 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다음 대구은행장 선출을 위해 현직 지주 및 은행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최고경영자(CEO) 육성 및 승계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연말 차기 은행장 후보인 숏 리스트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지난 2월 차기 은행장 육성 및 승계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지난 20~21일 양일간 육성 프로그램 중 하나인 DGB 포텐셜 아카데미(Potential Academy) 과정을 마무리해 전체 과정의 9부 능선을 넘었다. DGB Potential Academy는 은행장 후보자들의 다양한 업무역량 향상과 리더십 향상을 위해 회장과의 1대 1 면담, 전문 강사와의 1대 1 코칭 프로그램, 경영상의 심층과제를 논의하고 토론하는 과정이다.
지난 1월 김태오 DGB금융 회장의 한시적인 대구은행장 겸직이 결정된 이후 김 회장은 지속적으로 차기 은행장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밝혀 왔으며, 이러한 의지를 바탕으로 지주 및 은행의 현직 임원 19명을 대상으로 CEO 육성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진행돼 왔다. 이후 연말까지 은행장 후보자별 전략과제 발표와 임원 Assessment Center프로그램 등을 진행한 뒤 종합평가를 거쳐 연말쯤 차기 은행장 후보군을 위한 숏 리스트를 선정하는 단계를 앞두고 있다.
이 과정에는 전체 사외이사가 함께 참여해 후보군들과 소통하며 역량을 검증하고 있다. DGB Potential Academy의 마지막 회차 역시 지주와 은행의 전체 사외이사들도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했다.
김 회장은 "국내 최초로 시행되고 있는 CEO 육성 프로그램은 최고의 은행장을 선출하기 위해 마련한 금융권 최고 수준의 교육과정으로, 임원들의 역량을 최고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지주 및 은행의 사외이사들과 함께 은행장 후보자 모든 분들에게는 동등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고 고객님들과 지역사회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만큼 공정하고 투명하고 객관적인 절차에 따라 앞으로의 남은 과정 및 차기 은행장 선임절차를 진행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DGB금융은 이번 은행장 육성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기록 관리해 금융권에서 가장 모범적인 CEO 육성 및 승계절차로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DGB금융 관계자는 "인고의 시간으로 새로운 DGB금융으로 태어날 것을 목표로 김 은행장 취임 이후 디지털 글로벌 뱅킹그룹을 선언하고 역량을 집중했다"며 "최근 지방은행 브랜드 평판 1위, 김태오 회장 전체 CEO 브랜드 평판 13위를 차지하는 등 금융권 최고 수준으로 재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의 CEO 육성 및 승계절차 또한 국내 금융권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