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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민주당, 방탄청문회이어 '조국 방탄국회' 시도"


입력 2019.09.17 10:53 수정 2019.09.17 10:53        송오미 기자

"조국 파면 관철 및 헌정농단 중단 국회 만들 것"

"조국 파면 관철 및 헌정농단 중단 국회 만들 것"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나경원 원내대표ⓒ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7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조국 방탄청문회'에 이어 '조국 방탄정기국회'까지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울시와 부산시가 국정감사 피감 대상에서 빼달라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측에 요구한 것과 김오수 법무부 차관과의 면담이 불발된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행안위에선 조국 관련 의혹을 우리당이 파는 것을 방해하고자 하고, 법사위에선 김 차관이 국회에 오지 못하게 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한국당은 이번 정기국회를 '조국 국감'을 만드는 것은 물론 '조국 파면 관철 및 헌정농단 중단 국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들은 지난 16일 법무부의 검찰 수사 방해를 지적하겠다며 김 차관을 국회에 부를려고 했으나, 민주당의 반발로 무산됐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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