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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 방문객에 '혐한시위 안전유의' 문자 보내


입력 2019.08.05 19:12 수정 2019.08.05 19:12        스팟뉴스팀

필요 시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 안전공지 게재 검토

일본이 한국을 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처리한 지난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뉴스 속보를 지켜보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필요 시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 안전공지 게재 검토

외교부가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민들에게 '일본 내 혐한 집회·시위 장소에 방문을 자제하고 신변안전에 유의하라'는 내용의 안전문자 발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는 최근 일본 내 보수단체의 혐한 시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해왔다.

외교부는 향후 필요 시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 안전공지를 게재하거나 추가 안전문자를 발송하는 등 후속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지난 4일 해외안전정보 홈페이지에 한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본 관련 시위와 집회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는 '스폿(spot) 정보'를 게재했다.

스폿 정보는 일본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단기적인 이슈가 발생할 때 일본 외무성이 홈페이지에 올리는 공지로, 한국 외교부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 올리는 '최신 안전공지'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성은 지난달 19·22·26일 등 3차례에 걸쳐 유사한 내용의 스폿 정보를 올렸으며,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 계기 등에도 일본 국민의 유의를 당부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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