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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은평구보건소에 AI 기술 적용…엑스레이 판독에 ‘20초’


입력 2019.08.01 09:02 수정 2019.08.01 09:02        김은경 기자

클라우드 기반 기술로 엑스레이 영상 분석

폐결절에서 결핵·기흉·폐렴 등으로 확대

LG CNS 로고.ⓒLG CNS

클라우드 기반 기술로 엑스레이 영상 분석
폐결절에서 결핵·기흉·폐렴 등으로 확대


LG CNS는 서울 은평구 보건소에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기술로 엑스레이(X-ray) 영상을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LG CNS는 최근 ‘민간 클라우드 기반 AI 의료영상 분석 보조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공부문 클라우드 선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은평구 보건소를 대상으로 한다. 내달 말부터 내년 말까지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LG CNS는 클라우드 기반 AI엔진을 통해 94%의 정확도와 20초 이내의 빠른 속도로 엑스레이 영상 판독 결과를 보건소에 제공한다.

은평구 보건소에서 내달 말부터 판독 서비스가 가능한 질환은 폐결절이다. 올해 안으로 결핵, 기흉, 폐렴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일반적으로 보건소는 외부 전문기관에 엑스레이 영상에 대한 판독을 의뢰하는데, 의뢰 후 결과를 받는데 하루 정도 소요된다. 이번 서비스로 이 과정이 20초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번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 SaaS(Software as a Service) 방식이다. 엑스레이 기기가 있는 의료기관 어디서나 서비스 적용이 가능하며 향후 지역의료 허브기관인 보건소로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가 정부과제에 이번 AI의료 영상분석 서비스를 최초로 제안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9월 전국 최초로 가동하는 AI 보건소를 통해 은평구민을 시작으로 공공의료복지 수혜대상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운열 LG CNS 공공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사업의 궁극적 목적은 예방 중심의 수준 높은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최소비용으로 제공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스타트업들과 협업을 통해 판독 서비스가 가능한 질환 항목을 늘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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