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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홍콩법인, 차이나 바이오텍 및 클라우드 ETF 2종 상장


입력 2019.07.25 10:39 수정 2019.07.25 10:40        백서원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현지시각으로 25일 홍콩 거래소에 차이나 바이오텍 ETF와 차이나 클라우드 컴퓨팅 ETF 등 2종을 상장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 호라이즌 차이나 바이오텍 ETF (Mirae Asset Horizons China Biotech ETF)’는 중국 생명공학기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한다. 바이오테크는 인간생명 현상 연구 및 기업활동, 신약개발의 근간이 되는 바이오 물질을 다루는 기술 등을 말한다.

‘미래에셋 호라이즌 차이나 클라우드 컴퓨팅 ETF (Mirae Asset Horizons China Cloud Computing ETF)는 고도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에 투자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 서버를 통해 정보가 저장되고 이를 통해 각종 IT기기와 관련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뜻한다.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셈이다.

두 개 ETF 모두 각각 20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종목별 투자한도는 6%다. HKD와 USD 두 가지 통화로 거래 가능하도록 구분된다. 국내 투자자들도 미래에셋대우 등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를 통해 투자할 수 있다.

이정호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사장은 “이번 ETF는 관련 섹터로는 홍콩 첫 상장으로 기존 벤처와 사모투자 중심인 영역이 일반 투자자로 확대된 의미가 있다”며 “한국 투자자들도 향후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바이오테크와 클라우드 컴퓨팅 투자테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래에셋은 글로벌 시장에서 ETF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작년 인수한 Global X(미국)를 비롯해 Horizons(캐나다, 홍콩, 콜롬비아), TIGER(한국), BetaShares(호주) 등 340여개 ETF를 공급하고 있고 운용규모는 38조원이 넘는다. 해외 진출 초기인 2011년과 비교하면 순자산은 7배, 상장 ETF 수는 3배 넘게 증가했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미래에셋 글로벌 ETF는 전세계 운용사 중 순자산 규모 18위를 기록 중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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