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시스템반도체 ‘엑시노스’ 새 심벌 공개
2011년 브랜드명 공개 이후 사상 최초 도입
‘X’자 형태...기술ㆍ사람ㆍ제품간 융합ㆍ연결
2011년 브랜드명 공개 이후 사상 최초 도입
‘X’자 형태...기술·사람·제품간 융합·연결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브랜드 엑시노스(Exynos)의 심벌마크가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스템반도체 브랜드 '엑시노스'의 심벌마크를 공개했다. 심벌마크의 사용은 지난 2011년 엑시노스라는 브랜드명이 공개된 이후 처음이다.
엑시노스는 모바일용·차량용·사물인터넷(IoT)용 프로세서를 통칭하는 브랜드명이다. 프로세서는 정보기술(IT) 기기의 연산·제어·통신 기능을 수행하는 시스템반도체를 말한다.
이날 공개된 심벌은 여러 개의 네모난 점이 연결돼 알파벳 'X'를 만들어낸 모양으로 제작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심벌의 점은 새로운 기술·사람·제품을 상징하고 점의 연결은 다양한 제품 간 기술 융합과 연결을 강화할 엑시노스의 최첨단 기술과 성능을 의미한다. 'X' 모양은 ▲기술혁신을 향한 끝없는 탐구(eXplore)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eXpand) ▲지능형 연결 시대로의 변화 시도(eXcel) 등 엑시노스의 새 비전을 담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브랜드명 공개를 시작으로 모바일용·차량용·IoT용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5G) 표준을 적용한 통신용 칩 '엑시노스 모뎀 5100'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심벌마크 도입은 최근 시스템반도체 육성 행보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4월 선포한 '반도체 비전 2030'으로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나선 상황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에 힘을 싣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시스템반도체 업체 AMD와 기술 제휴를 체결했고 시스템반도체인 인공지능(AI) 프로세서 신경망처리장치(NPU)에 대한 본격 투자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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