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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개봉 첫날 56만명…박스오피스 1위


입력 2019.05.31 08:12 수정 2019.06.24 08:54        부수정 기자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개봉 당일 56만명을 동원했다.ⓒCJ엔터테인먼트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개봉 당일 56만명을 동원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전날 56만8451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위는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으로 7만4971명을 모았다. 3위는 3만7401명을 모은 '악인전'이었다.

오전 8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에서 '기생충'은 69.6%로 18.1%를 기록한 '알라딘'을 가볍게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그린 '가족 희비극'이다.

영화는 우리 옆집에 살 것 같은 평범한 두 가족을 내세운다. 봉 감독은 형편이 다른 두 가족이 만나는 과정을 통해 현시대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한다. 탄탄한 서사와 치밀한 구성으로 관객을 꽉 붙드는 작품이다.

총제작비는 150억원대로 손익분기점은 380만명 수준이다. 개봉 전에 전 세계 192개국에 사전 판매돼 손익분기점 돌파는 문제 없다는 전망이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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