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마케팅 끝판왕 '레드불'…급경사 러닝 챌린지 한국 최초 개최
400m 레이스 '레드불 400', 9월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서 열려
올해 전 세계 18개국 20개 지역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대회
에너지드링크 회사 '레드불'이 세계 가장 힘들다는 400m 극한 레이스 대회인 '레드불 400'을 후원한다.
레드불400은 높이 140m, 길이 400m의 급경사 스키점프대를 거꾸로 오르며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지상 최고의 급경사 러닝 챌린지로,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한다.레드불은 1987년 오스트리아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래 오늘날 전 세계 171개 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표적인 에너지 음료 브랜드다.
세계 최초로 에너지 음료를 만든 레드불은 '날개를 펼쳐줘요(RED BULL GIVE YOU WINGS)'라는 슬로건 하에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사람들을 지지하며,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선수들과 아티스트들을 후원한다.
레드불은 한국 최초 개최를 앞두고 16일 세종문화회관 아띠홀에서 레드불 400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앤드레아스 베르게를 초청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레드불 400은 오스트리아의 전 국가대표 육상 선수이자 오스트리아 100m 단거리 최고기록 보유자인 '앤드레아스 베르게'가 최초 기획한 국제 익스트림 러닝대회이다. '밑으로 내려오기만 하던 스키점프대를 역주행하면 어떨까'라는 그의 아이디어가 레드불과의 협업을 통해 2011년 제1회 대회로 실현된 이후, 지난해까지 총 참가자수가 3만4000명을 돌파하는 등 세계적인 대회로 성장했다.
올해 레드불 400은 전 세계 18개국 20개 지역에서 개최되며, 오는 9월 28일 대한민국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에서 마지막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오스트리아 전 국가대표 육상 선수이자 레드불 400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앤드레아스 베르게는 경기 진행방식과 국가별 대회 일정 등을 소개하고, 평창에서 진행되는 레드불 400 코리아 예선 및 결승전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앤드레아스 베르게는 "한국이 올해 신규 개최지로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처음 레드불 400을 시작할 때 도전정신과 모험심이 뛰어난 러너들에게 최고 수준의 도전 과제가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레드불'과 협업한 이유에 대해서는 "레드불 400은 2011년 처음 시작됐고, 레드불 역시 오스트리아에서 판매를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느꼈다"면서 "또 레드불이 지향하는 '도전'과도 잘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드불 400 코리아는 남자개인, 여자개인, 남자릴레이, 남녀혼성릴레이, 소방관릴레이까지 5가지 부문으로 진행되며, 5월부터 7월까지 예선 및 결승전 진출 자격을 부여하는 시드전이 개최된다. 시드전 상위 성적 선수에게는 레드불 400 코리아 예선 및 결선의 참가비는 물론, 교통 및 숙박 등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총 5회의 시드전이 개최되며, 진행 방식 및 일정과 보상은 각 회차별로 상이하다.
레드불 400 코리아는 소방관릴레이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에서 소정의 참가비를 지불하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나이 등 자격 제한은 없다. 예선전 참가 접수는 오는 6월부터 레드불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레드불 400 코리아의 우승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레드불 400 월드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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