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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관리원, 탄자니아에 석유 품질·유통관리시스템 지원


입력 2019.04.30 12:00 수정 2019.04.30 11:24        조인영 기자
한국석유관리원 손주석 이사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과 탄자니아 에너지·수질시설관리청 은지냥과 음차니 청장(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이 2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탄자니아에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품질·유통관리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석유관리원
탄자니아 에너지·수질시설관리청과 MOU

한국석유관리원은 지난 2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탄자니아에서 에너지·수질시설관리청과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분야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수질시설관리청은 탄자니아 에너지부 소속으로 석유산업 관련 전반에 관한 규제와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양해각서엔 석유제품 품질·유통관리 분야의 기술정보 교류,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분야의 공동조사 및 연구, 상호 방문 및 전문가 교류 등의 협력활동이 포함돼 있다.

천연가스 생산국인 탄자니아는 현재 천연가스 채굴과정에서 나오는 원유물질인 콘덴세이트가 정제공정을 거친 석유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점을 이용해 정상석유에 혼합해서 판매하는 행위가 문제가 되고 있으며, LPG 품질기준이 마련되지 않는 등 통합관리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석유관리원은 법제도 정비부터 품질·유통검사 방법, 시험분석 방법에 대한 교육과 전문 인력 양성 지원 등을 통해 한국형 석유제품 품질관리 시스템의 탄자니아 현지 표준화를 추진함으로써 향후 국내 석유업계의 아프리카 진출을 간접 지원할 계획이다.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탄자니아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석유를 전량 수입하고 있고 경제성장과 더불어 석유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가짜석유가 사회적 문제가 될 소지가 크다”며 “한국의 선진기술과 노하우가 탄자니아 석유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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