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 위기 토트넘, 사활 걸어야 할 챔스 1차전
맨시티 상대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희망
올 시즌도 무관 위기에 놓인 토트넘이 운명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각)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와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를 갖는다.
토트넘은 16강전에서 도르트문트를 1, 2차전 합계 4-0(1차전 3-0, 2차전 1-0)으로 누르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0-11시즌 이후 처음으로 준준결승에 오른 토트넘은 그나마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올 시즌 기대해볼만한 유일한 희망이다.
리그서는 6경기를 남겨 놓은 시점서 선두 리버풀에 승점 18이나 뒤지며 사실상 우승이 물 건너갔고, FA컵에서는 조기 탈락을 면치 못했다.
그나마 우승이 가능했던 리그컵에서는 첼시와의 4강전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무릎 끓고 말며 올 시즌 무관이 현실로 다가왔다.
일단 토트넘이 무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4월 맨시티와의 3연전이 중요하다. 토트넘은 이달에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8강전서 잇따라 맨시티를 상대한다.
오는 10일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홈), 18일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원정), 20일 리그(원정) 경기를 갖는다.
홈에서 열리는 8강 1차전은 반드시 잡아야 한다.
토트넘은 맨시티와의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열린 리그 맞대결에서는 홈에서 0-1로 패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맨시티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만약 홈 1차전을 내준다면 원정서 열리는 2차전에서 사실상 뒤집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 1차전 패배시 선수단의 사기가 바닥에 떨어질 것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토트넘이 맨시티를 잡고 실낱같은 우승 희망을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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