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세계랭킹 1위 유력, 한국 선수 5번째
LPGA 투어 시즌 2승째를 따낸 고진영(24)이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전망이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8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고진영이 새로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위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고진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에서 열린 이 대회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지난달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을 거머쥐었고, 시즌 2승째를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으로 장식하면서 순위 급등을 예고했다.
고진영은 현재 랭킹 포인트 5.62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세계 랭킹 1위는 3월 초부터 5주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성현 으로 랭킹 포인트는 7.06점이다.
한편, 고진영은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세계 랭킹은 신경 쓰지 않는다"며 "1등이든 2등이든 코스에서 경기에만 전념하겠다"고 답했다.
만약 고진영이 랭킹 1위에 오르면 한국 선수로는 2010년 신지애, 2013년 박인비, 2017년 유소연과 박성현 이후 역대 다섯 번째 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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