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의 마약 사건에 연루된 공범 피의자들이 8일 경찰 조사를 받는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황 씨와 함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는 A 씨 등 2명이다.
경찰은 이날부터 A 씨 등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들 두 사람은 2015년 5∼6월께 황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 씨와 지인 관계인 A 씨 등은 둘 다 여성으로, 연예계와 관련성이 있는 인물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황 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한 끝에 황 씨와 이들 두 사람을 입건했다.
현재 불구속 상태인 A 씨 등은 앞선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마약 사건의 공범이라 할 수 있는 A 씨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황 씨의 혐의도 면밀히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