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 이해찬 "민심 받들어 경제에 매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4·3 재보궐 선거 결과와 관련해 "이번 선거의 민심을 받들어 민생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재보궐 선거에 최선을 다한 우리당의 모든 후보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재보궐 선거는 창원성산과 통영고성에서 치뤄졌다. 각각 여영국 정의당 후보와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당은 창원성산에서 정의당과 단일화를 했고, 통영고성은 양문석 후보가 패배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사실상 의석 확보를 하지 못했다.
▲ 황교안의 첫 시험대 '절반 이상의 성공'…향후 과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첫 시험대인 4·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1승 1패를 거두며 '절반 이상의 성공'을 거뒀다. '보수 텃밭'(통영·고성)의 탈환에 성공한 데다 '진보정치 1번지'(창원‧성산)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한국당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통영시장과 고성군수를 모두 민주당에 내줬다. 그래서 지방선거 이후 1년도 안 된 시점에서의 선거 결과가 주목됐던 것이다. 정점식 한국당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 30분 현재 개표가 71.2% 진행된 가운데, 득표율 59.6%를 얻어, 36.3%에 그친 양문석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낙승을 확정 지었다. 텃밭을 다시 가져오는 데 성공한 것이다.
황 대표는 선거운동 기간 경남에 '원룸 캠프'까지 차리며 창원‧성산 선거구에 공을 들였지만, 근소한 표차로 지면서 분루를 삼켰다. 강기윤 한국당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 30분 현재 개표가 99.9% 진행된 상황에서 득표율 45.2%를 기록, 여영국 정의당 후보(45.8%)에게 간발의 차이로 패했다. 졌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이었다.
▲ 평화당, 전주시의원 재선거 압승…호남민심, 여당에 '경고'
3일 전북선관위에 따르면 세 명의 후보가 출마한 전주시의원 라선거구(서신동) 재선거에서 최명철 평화당 후보가 전체 7157표 중 3104표를 획득해 43.7%의 득표율로 김영우 민주당 후보(30.1%)와 이완구 무소속 후보(26.2%)를 제치고 당선됐다. 당초 접전이 예상됐지만, 개표함을 열어본 결과 최 후보가 여유 있는 격차로 당선에 성공했다.
전주시의원 재선거는 기초의원을 뽑는 선거이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호남 민심의 향배를 가늠해볼 수 있는 리트머스 성격이 강했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 후보의 당선확정 직후 논평에서 "호남민심이 평화당에 있음이 확인됐다"며 "기초의원 선거지만 호남 지역에서의 유일한 보선으로서 호남 민심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충분히 알 수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 여영국 당선소감 "제1야당 교체가능성 확인"
범여권 단일후보로 4·3 경남 창원성산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3일 "국회로 가서 가장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민생개혁을 반드시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여 후보는 이날 당선소감을 통해 "반칙정치, 편가르기 정치, 자유한국당에 대해 창원시민들이 준엄한 심판을 내린 것"이라며 "권영길과 노회찬으로 이어지는 진보정치 1번지, 민생정치 1번지의 자부심에 여영국의 이름을 새겨넣어주셨다"고 했다.
여 후보는 또 "이번 승리는 2020년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정의당으로의 제1야당 교체 가능성을 확인한 선거였다"며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민생만 바라보고 더욱 더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 文대통령 지지율 43.4% '인사파문 영향'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회복되지 못했다. 조동호·최정호 장관 후보자가 동시에 낙마한데다 청와대 대변인까지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사퇴하는 등 인사파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집권 3년차 국정을 쇄신하기 위해 단행한 개각이 오히려 문재인 정부에 상흔을 남긴 셈이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4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0.3%포인트 떨어진 43.4%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11월 정례조사를 시작한 이래 지난해 12월 넷째주에 기록했던 역대 최저치(42.9%)에 근접한 수준이다.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51.0%였다. 지난주 조사 결과(51.3%)와 큰 차이가 없었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5.4%로 지난주(26.2%) 보다 소폭 하락했다.
▲ 불황 속 꽃핀 게임주…IPO 랠리 이어질까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주요 게임사들의 주가가 올해 들어 상승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 2일 12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새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 종가 10만5500원이에서 14.69% 상승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1월 2일 5만7300원이었던 주가가 이날 8만8000원으로 마감, 무려 53.57% 뛰어올랐다. 위메이드 역시 1월 2일 3만600원에서 이날 4만7150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도 새해 46만원대에서 지난달 초 43만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회복해 현재 50만원선을 노리고 있다.
이외에도 넥슨 경영권 매각의 수혜주로 떠오른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는 물론, 대부분의 업체들이 새해 들어 큰 폭 상승했다. 5G, 중국사업 등 미래 게임산업 이슈가 달궈진 덕분이다. 다만 게임빌과 컴투스, 펄어비스 등은 연초 대비 하락한 상태다. 이들 종목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신작 일정 공개와 흥행 성과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 강남까지 불어닥친 아파트 경매 '한파'…재건축 낙찰가도 폭락
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경매 시장의 한파가 강남권까지 번지고 있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서울 강남권 고가 아파트들도 잇달아 경매에 등장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집값 하락이 지속되자 고가 낙찰됐던 아파트들도 주인을 찾지 못해 유찰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실제 지지옥션 조사 결과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경매 낙찰가율은 82.70%로 전월인 2월 85.74% 대비 0.3%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서울 경매 낙찰가율은 지난해 3월 101.75%를 기록한 이후 하락과 상승을 반복반 후 1년만에 19%포인트가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9월 고점(107.28%)을 찍은 것과 비교하면 24.58%포인트가 떨어졌다.
또 올 1분기(1~3월) 평균 낙찰가율은 88.62%로 지난해 동기 101.24%와 비교해도 큰 폭으로 낮아졌다. 평균 응찰자수도 감소하고 있다. 서울 평균 응찰자수는 지난해 3월 6.63명이었는데, 올 3월 5.92명으로 하락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이 80% 초반을 기록한 건 2013년 10월(82.47%) 이후 처음이다"고 전했다.
▲ 이상훈 해설위원도 놀란 이대호 '몸에 밟힌 공'
한미일 야구 무대를 거치며 숱한 경험을 했던 이상훈 해설위원(MBC스포츠플러스)도 이대호(롯데)의 이른바 '몸에 밟힌 공'은 처음 봤다.
이대호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4번 타자(DH)로 선발 출전, 4회초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정확히 말하면 투구를 밟아 1루로 걸어 나갔다. 몸에 맞는 공은 흔히 볼 수 있지만 이날 상황은 진풍경이었다. 전준우의 홈런으로 롯데가 1-0 리드를 잡은 가운데 4회초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SK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과 마주했다.
2구째 느린 커브가 들어왔고, 이대호는 낮게 깔려 들어오는 공을 피하려다가 왼발로 공을 밟았다. 느린 커브는 평소처럼 솟구치지 않고 그라운드에 닿을 듯 들어와 좀처럼 볼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곧바로 몸에 맞는 공이 선언됐고, 이대호는 1루로 출루했다.
▲ 류현진, 투수 범가너에 피홈런…미국 언론 반응은
류현진(32·LA다저스)은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상대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와의 맞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으면서 다저스가 승리를 거두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초반부터 완벽한 투구 내용을 펼친 류현진은 5회까지 단 48개의 투구 수만을 기록하는 경제적인 투구로 내심 완봉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6회초 다소 흔들린 부분이 아쉬웠다. 특히 투수 범가너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내주고 5-2로 쫓겼다.
홈런을 허용한 이후 류현진은 두가르와 벨트에 연속 안타를 내주며 계속해서 흔들렸다. 다행히 롱고리아를 삼진, 포지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지만 6회에만 무려 28개의 공을 던지며 투구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결국 완봉승에 도전하지 못했고, 7이닝을 던지는 데 만족했다.
▲ '정준영 카톡방' 가요계 쓰나미 되나…로이킴→강인
가수 로이킴에 이어 강인까지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알려지면서 가요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로이킴이 '정준영 단톡방'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는 사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로이킴 측은 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로이킴은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정준영 단톡방'에 있던 가수 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언급한 가수 김씨는 로이킴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