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 운영체제 구축…대국민서비스 및 정보보안시스템 강화
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4차 산업 시대에 발맞춰 감정평가정보 전략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정보보안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1일 밝혔다.
협회는 부동산 공공데이터와 협회가 보유한 감정평가정보를 빅데이터화 할 수 있도록 부동산정보 운영체제(플랫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협회는 감정평가정보를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이에 맞게 감정평가정보 관련 조직도 개편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각종 부동산 관련 지수를 개발·발표해 국민에게 보다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협회는 보다 실용적인 부동산정보 운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거래 융합 정보를 감정평가사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감정평가정보시스템과 감정평가 공부서류의 자동발급시스템도 연계했다.
또 신속하고, 정확한 감정평가를 위해 감정평가정보시스템 고도화 및 현장조사 모바일 앱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이와 함께 협회는 감정평가정보 전략화 사업으로 인한 정보 유출 등의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정보보안 관리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의 감정평가사 기소, 최근 성남시 A지구 B개발사업 사례와 같이 사전 유출된 감정평가정보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정보를 철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정보보안 관리 강화 방안으로 ▲감정평가정보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규정 신설 ▲개인정보 유출 침해행위 및 관련 규정 준수여부 점검·관리 강화 ▲정보 유출에 대한 윤리규정 강화 등을 추진한다.
한편, 협회는 성남시 A지구 B개발사업의 감정평가정보 유출 사안에 대해 협회 윤리위원회에 실지조사를 요청했으며, 향후에도 이러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문제가 있을 경우 협회 윤리규정에 따라 적극 조치할 계획이다.
김순구 협회장은 “4차 산업 시대에 걸맞게 감정평가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면서 “실용적인 부동산정보 운영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대국민 서비스를 확대하고, 정보보안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