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수요에 탄력적 대처 위해 1년에 2차례 일정 조정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19년 하계기간 동안의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스케줄)을 변경·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하계기간에는 국제선은 94개 항공사가 총 385개 노선에 왕복 주 5083회 운항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계와 비교해 운항횟수는 주 301회(약 6.3%)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23.0%(주 1258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중국 약 22.6%(주 1240회), 미국 약 9.3%(주 508회), 베트남 약 9.0%(주 491회) 등의 순이다.
지난해 하계 대비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주 98회가 증가한 일본이고, 다음이 베트남(주 82회), 러시아(주 36회) 등의 순이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하계 대비 운항횟수가 2.9%(주 1205→주 1240회) 늘었으며, 사드제재 이전인 지난 2016년 하계 운항횟수와 비교하면 약 94.2% 수준으로 회복됐다.
또한 올해도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의 운항횟수가 대폭 증가했는데(전년 하계 주 1460회 →올해 하계 주 1645회, 약 12.7%), 이는 제주항공(주 82회↑), 티웨이(주 43회↑), 에어부산(주 39회↑) 등 저비용항공사의 일본, 동남아, 러시아 등 운항횟수 증가 결과로 분석된다.
아울러 지방 국제공항에서 운항횟수가 증가했으며, 특히 대구공항(주 77회↑), 무안공항(주 50회↑), 김해공항(주 43회↑)에서 운항횟수가 증대돼 지방이용객의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선은 총 21개 노선에서 주 1891회를 운항하여 전년 하계기간 대비 운항횟수가 주 21회(0.7%, 왕복기준) 감편된다.
제주노선(11개)은 주 1523회로 지난해 하계기간 대비, 주 8회로 줄어(0.52%↓) 공급석이 1만3746석이 감소된다.
대한항공(주 15회, 제주↔김포․광주), 제주항공(주 14회, 제주↔김해) 진에어(주 14회, 제주↔김포) 등 총 43회 감편운항 예정이며, 대한항공(주 13회, 제주↔대구․울산․원주), 진에어(주 14회, 제주↔청주), 에어부산(주 3회, 제주↔김해․대구․울산), 이스타(주 5회, 제주↔김포) 등 총 35회 증편된다.
내륙노선(9개)은 주 368회로 전년 하계기간 대비 주 13회 감편(3.4%↓)되나 대한항공의 기종변경 등으로 전체 공급석은 524석 증가된다.
국토교통부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에게 이달 31일부터 변경되는 하계 운항스케줄을 항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