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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31일부터 국제‧국내 항공노선 운항스케줄 변경


입력 2019.03.29 11:00 수정 2019.03.29 09:27        권이상 기자

계절적 수요에 탄력적 대처 위해 1년에 2차례 일정 조정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19년 하계기간 동안의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스케줄)을 변경·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하계기간에는 국제선은 94개 항공사가 총 385개 노선에 왕복 주 5083회 운항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계와 비교해 운항횟수는 주 301회(약 6.3%)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23.0%(주 1258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중국 약 22.6%(주 1240회), 미국 약 9.3%(주 508회), 베트남 약 9.0%(주 491회) 등의 순이다.

지난해 하계 대비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주 98회가 증가한 일본이고, 다음이 베트남(주 82회), 러시아(주 36회) 등의 순이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하계 대비 운항횟수가 2.9%(주 1205→주 1240회) 늘었으며, 사드제재 이전인 지난 2016년 하계 운항횟수와 비교하면 약 94.2% 수준으로 회복됐다.

또한 올해도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의 운항횟수가 대폭 증가했는데(전년 하계 주 1460회 →올해 하계 주 1645회, 약 12.7%), 이는 제주항공(주 82회↑), 티웨이(주 43회↑), 에어부산(주 39회↑) 등 저비용항공사의 일본, 동남아, 러시아 등 운항횟수 증가 결과로 분석된다.

아울러 지방 국제공항에서 운항횟수가 증가했으며, 특히 대구공항(주 77회↑), 무안공항(주 50회↑), 김해공항(주 43회↑)에서 운항횟수가 증대돼 지방이용객의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선은 총 21개 노선에서 주 1891회를 운항하여 전년 하계기간 대비 운항횟수가 주 21회(0.7%, 왕복기준) 감편된다.

제주노선(11개)은 주 1523회로 지난해 하계기간 대비, 주 8회로 줄어(0.52%↓) 공급석이 1만3746석이 감소된다.

대한항공(주 15회, 제주↔김포․광주), 제주항공(주 14회, 제주↔김해) 진에어(주 14회, 제주↔김포) 등 총 43회 감편운항 예정이며, 대한항공(주 13회, 제주↔대구․울산․원주), 진에어(주 14회, 제주↔청주), 에어부산(주 3회, 제주↔김해․대구․울산), 이스타(주 5회, 제주↔김포) 등 총 35회 증편된다.

내륙노선(9개)은 주 368회로 전년 하계기간 대비 주 13회 감편(3.4%↓)되나 대한항공의 기종변경 등으로 전체 공급석은 524석 증가된다.

국토교통부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에게 이달 31일부터 변경되는 하계 운항스케줄을 항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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