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 경제, 실용 보수주의 강조
정계개편 진행 시 영향력 행사 주목
중산층 경제, 실용 보수주의 강조
정계개편 진행 시 영향력 행사 주목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자유우파 통합을 위한 깃발을 들었다. 참여연대와 경실련 등 대표적인 진보세력에 맞서 보수진영의 풀뿌리 단체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 의원과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장, 양준모 연세대 교수를 공동대표로 하는 '행동하는 자유시민'은 2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2년 만에 정치, 경제, 외교·안보, 사회 등 그야말로 초토화됐다”며 “먹고사는 민생문제가 완전히 내팽겨진 상황에서, 가만히 있어도 어려운 경제 상황에 정권이 우리 뒷덜미를 잡아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세력들이 우리 삶을 흔들고, 이때까지 대한민국이 쌓아올린 모든 것을 무너뜨리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며 보수 시민단체의 결집을 강조했다.
행동하는 자유시민연대는 그동안 이념과 정치적인 이슈에 매몰된 정쟁에서 거리를 두고 중산층의 경제와 실용에 방점을 둘 것이라는 청사진을 밝혔다.
자유와 책임, 신뢰를 추구하는 자유시민연대는 우선 소득주도 성장 폐기 운동과 국민연금 독점 반대 운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일반 시민들의 교육도 병행한다. ‘자유시민 교육센터’를 만들어 정치신인과 일반 시민 대상으로 민주주의 등 가치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정치권은 향후 자유시민 연대가 세력을 확장해 본격적인 정계개편 시기 주요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의원은 “행동하는 자유시민은 여러분이 주인이다.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는 것”이라며 “나의 자유는 내가 지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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