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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한국당, 비례대표제 폐지…선거 개혁 훼방 속임수"


입력 2019.03.11 11:52 수정 2019.03.11 11:52        이동우 기자

"당내 분란 분산시키기 위한 정치투쟁 수단 우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손 대표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국회, 그리고 사회 전 계층이 참여해 주변국과 초국가적 논의를 할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 그 위원장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추천한다”고 말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1일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 폐지를 중심으로 한 의원정수 감축안에 대해 "선거 개혁을 훼방놓기 위한 속임수"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패스트트랙으로 상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패스트트랙에 대해 전날 한국당이 연동형비례선거제 개혁에 반대하며 비례대표제 폐지와 의원정수 10% 감축안 대안을 제시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거제 개혁안이 아니라 개혁을 훼방놓기 위한 속임수에 지나지 않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대표는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추진을 의회 쿠데타로 규정하고 의원 총사퇴로 엄포를 놓고 있다"며 "선거법에 대한 패스트트랙 반대투쟁을 전당대회 후 잔존한 당내 분란을 분산시키기 위한 정치투쟁 수단으로 이용하려 할지도 모를 일"이라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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