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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선거제 개정안 패스트트랙 추진, 졸렬"


입력 2019.02.26 10:15 수정 2019.02.26 10:15        조현의 기자

"與 추진법안과 동시 도입…사실상 2중대 정당"

"與 추진법안과 동시 도입…사실상 2중대 정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오는 28일까지 선거제 개혁을 위한 단일안을 도출키로 한 데 대해 "졸렬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추진하고 싶은 개혁법안과 동시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하겠다는 논의를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당이 필요한 법안을 통과시키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함으로서 사실상 자신의 2중대 정당을 원내교섭 단체화하려는 것을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일석이조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나 원내대표는 "어떠한 제도만이 선이라고 생각하고 밀어붙이는 건 동의할 수 없다"며 "의원정수를 합리적으로 조정해서 국민의 뜻에 맞는 국회 운영을 할 수 있을지를 논의하겠다"고 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 개혁 논의와 관련한 당내 의견을 수렴한다.

나 원내대표는 전날 여야 4당이 선거법 개정안 단일안을 협의하기로 한 데 대해 "여당이 현재 국회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실현 불가능한 국민이 원하지 않는 정수확대, 선거제 개편을 야당에 제시하는 게 아닌가"라며 "무책임한 태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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