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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마약만매 의혹 ‘애나’ 주거지 수색…강남클럽 전반 수사확대


입력 2019.02.17 10:47 수정 2019.02.17 10:48        스팟뉴스팀

클럽 MD, 여러 클럽서 일해…수사 확대 검토

경찰 ‘애나’ 14시간 동안 조사…주거지도 수색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클럽 버닝썬.ⓒ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클럽 MD, 여러 클럽서 일해…수사 확대 검토
경찰 ‘애나’ 14시간 동안 조사…주거지도 수색


경찰이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시작된 마약 투약‧유통 혐의 수사 범위를 서울 강남권 클럽 전반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17일 “버닝썬 외에 서울 강남의 클럽 전반을 대상으로 마약류와 관련한 위반 사항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클럽에서 손님을 유치하고 수수료를 받는 ‘MD’들의 경우 한 클럽과 전속계약을 맺지 않고 여러 클럽에서 일하는 만큼 수사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찰은 버닝썬에서 MD로 일하며 마약 공급책으로 활동(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일명 ‘애나’로 불리는 중국인 여성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날 광역수사대에 출석한 A씨는 약 14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은 뒤 17일 새벽 귀가했다.

경찰은 A씨가 VIP 고객에게 실제로 마약을 판매했는지와 클럽과는 어떤 관계인지, 클럽 내에서 조직적으로 마약 투약과 유통이 이뤄졌는지 등 의혹 전반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A씨는 언론 보도를 통해 불거진 마약 투약과 유통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경찰은 17일 새벽 A씨의 동의를 얻어 변호사 입회하에 A씨의 주거지를 수색했으며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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