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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달러예금 증가에…1월 거주자외화예금 0.6억달러↑


입력 2019.02.15 12:00 수정 2019.02.15 09:28        부광우 기자
통화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 추이.ⓒ한국은행

기업의 달러화예금이 늘어나면서 지난 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지난 1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745억2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6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의 달러화예금 증가에 주로 기인해 거주자외화예금이 늘었다”고 말했다.

통화별로 보면 같은 기간 달러화예금은 3억7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엔화와 유로화예금은 각각 2억1000만달러와 2000만달러씩 감소했다.

이에 대해 한은은 달러화예금의 경우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현물환 매도 축소 등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반대로 엔화예금은 원/엔 환율 상승에 따른 현물환 매도 등에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10억2000만달러 늘어난 반면, 외은지점은 9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1억2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개인예금은 6000만달러 감소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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