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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보수진영, '한국당 빅텐트' 안에 똘똘 뭉쳐야"


입력 2019.02.14 16:22 수정 2019.02.14 17:17        조현의 기자

대전서 첫 합동연설회

"당 통합 최우선 과제로"

대전서 첫 합동연설회
"당 통합 최우선 과제로"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가 14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충청·호남권 합동 연설회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4일 "당의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내년 총선 압승과 정권 교체를 위해 무엇보다 절실한 과제가 통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직 인선부터 탕평과 공정의 원칙을 분명하게 세우겠다. 또 정책 공감대를 토대로 진정한 통합을 이뤄가는 '대통합 정책 협의체'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보수대통합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황 전 총리는 "저 황교안, 어떠한 개인적인 욕심도 앞세우지 않겠다"며 "자유우파 대통합에 이 한 몸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외연 확대도 당의 통합에서 출발한다"며 "자유우파 진영 모두 자유한국당의 빅텐트 안에 똘똘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의 가치를 지켜온 분,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분, 기업 경영인 출신과 노동 전문가 출신, 이 모든 분이 모여 있는 자유한국당"이라며 "모두가 함께 뛰는 넓고 자유로운 빅텐트를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충청·호남 지역 발전을 공약하며 중원 표심 잡기에도 나섰다. 그는 "충청을 대한민국 내륙 핵심거점이자 백제문화 관광중심으로 키우고 호남을 우주항공과 친환경을 비롯한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호남과 충청 발전을 위한 노력에 누구보다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제 통합의 울타리를 넓히고 혁신의 속도를 높여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그 첫 관문이 이번 전당대회"라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경쟁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진태 의원을 향해선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당과 나라를 위한 일에는 무한대로 협력하자"고 제안하며 "서로에게 손가락질하는 일은 이제 그만 끝내야 한다"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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