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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정치적 고향 부산 방문…"위기를 기회로"


입력 2019.02.13 16:50 수정 2019.02.13 16:50        이충재 기자

'전국경제투어' 6번째 행보…'부산 대개조 선포식' 참석

"부산과 세종, 세계에서 가장 앞선 스마트시티로 조성"

'전국경제투어' 6번째 행보…'부산 대개조 선포식' 참석
"부산과 세종, 세계에서 가장 앞선 스마트시티로 조성"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혁신의 플랫폼 함께 만드는 스마트시티' 전략발표회에서 연설하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정치적 고향' 부산을 찾아 "위기를 기회로 전화시켜야할 시점"이라며 "정부는 부산시와 세종시를 세계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스마트시티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와 '부산 대개조 비전 선포식'에 잇따라 참석해 "부산 경제 활력은 곧 대한민국 경제 활력"이라며 "정부도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부산 방문은 지난해 9월 14일 부산 비엔날레 관람 이후 약 5개월 만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국경제투어' 6번째 일정이다. 최근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과 함께 지역경제 문제로 민심이 싸늘하게 식어가는 '낙동강 전선'을 달래기 위한 행보라는 의미도 담겼다.

문 대통령은 부산 기업인들과 대표적 지역음식인 재첩국으로 점심을 함께하면서 낙동강 수질 문제와 함께 지역경제 활력 방안을 테이블에 올렸다.

재첩국으로 점심...싸늘하게 식은 '낙동강 벨트' 달래기

문 대통령은 "재첩 하면 다들 섬진강을 생각하는데 사실 최초 재첩의 생산지는 낙동강 하구였다. 재첩은 바다와 강 만나는 곳에 사는데, 낙동강 하구 들어오는 바닷물을 막으면서 재첩도 사라졌다"면서 "낙동강 하구 수문 개방이 가능한지 부처 장관께서 판단해서 가능하다면 빠르게 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역경제 살아야 나라 경제 산다. 그래서 경제인도 만나고, 지역경제 투어도 하고 있다"면서 "부산이 스마트시티로 선정돼 2021년 말 입주를 시작하면 부산 시민들도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부산 대개조 비전 선포식'에서 "매우 적절한 때 부산 대개조가 시작된다"며 "광주형 일자리가 성공적인 첫발을 떼며 '상생형 일자리'로 포용국가의 전환점이 된 것처럼, '부산 대개조'의 성공은 대한민국 지역 혁신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정부가 결정한 부산경남 지역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대상 사업들을 거론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올 1월에는 부산신항과 김해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해 예타 면제했다"며 "사상과 해운대를 연결하는 지하 고속도로는 민자 적격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에서도 "부산과 세종이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로 성공하면 대한민국 경제는 선도형 경제로 일어날 수 있다"며 "우리는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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