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카타르, 43년 만에 전승 우승 나오나
일본과 카타르가 전승 우승을 놓고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두 팀은 1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2019 AFC 아시안컵’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역대 전적은 3승 4무 2패로 일본이 근소하게 앞선다. 카타르는 1980년대 두 차례만 승리했을 뿐 이후 6경기서 4무 2패로 승리가 없다.
두 팀의 공통점은 이번 대회 6경기를 모두 승리했다는 점이다.
일본은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모든 경기가 한 점 차 승리일 정도로 진땀을 흘리며 올라왔다. 하지만 강력한 우승 후보 이란과의 준결승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그동안의 우려를 떨치는데 성공했다.
기세만 놓고 보면 카타르가 더 대단하다. 역시나 전승 행진 중인 카타르는 6경기서 무려 16득점을 퍼붓고 있으며, 무엇보다 실점이 아직 없다는 점이다.
아시안컵에서 전승 우승은 모두 5차례 나왔다. 이 가운데 1960년 한국과 1964년 이스라엘, 1968년 이란은 조별리그만으로 우승팀을 가렸고, 1972년과 1976년 이란은 조별리그 이후 4강 토너먼트를 치렀다. 8강 토너먼트로 확대된 이후에는 전승 우승팀이 없다.
승부차기까지 가지 않고 승패가 엇갈린다면 일본과 카타르 중 하나는 아시안컵의 위대한 역사를 쓰게 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