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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카타르 국왕 만나 "아시안컵 우승하길"


입력 2019.01.28 12:29 수정 2019.01.28 12:30        이충재 기자

청와대서 정상회담 "우리에겐 슬픈 날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에서 "아시안컵(축구 대회에서 카타르의 4강 진출을 축하한다"면서 "한국에겐 슬픈 날이었지만 카타르가 한국을 이겼으니 꼭 우승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에서 "아시안컵축구 대회에서 카타르의 4강 진출을 축하한다"면서 "한국에겐 슬픈 날이었지만, 카타르가 한국을 이겼으니 꼭 우승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카타르가 중동국가로서 최초로 2022년 월드컵 유치한데 대해 축하하고 또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면서 "한국은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고, 지난해 역대 최고의 동계올림픽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만큼 그 경험을 카타르와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많은 잠재력이 있다"며 "수교 40주년 맞아 국왕님의 공식 방한을 계기로 양국관계를 한 차원 더 높게 발전시키고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증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타밈 국왕은 "이번 아시안컵 진출 대표팀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팀"이라며 "한국 같은 강팀을 이기고 4강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국가적으로도 아주 많이 축하할만한 기쁜 소식"이라고 밝혔다.

타밈 국왕은 이어 "내일 있을 4강전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카타르 역사상 4강 진출이 처음이어서 이 결과로도 만족하지만, 기대를 갖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22년 월드컵을 잘 준비하도록 많이 배우고 도움을 요청하겠다"면서 "이번 방한이 양국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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