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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도 이변 희생양…UAE에 패해 탈락


입력 2019.01.26 09:01 수정 2019.01.26 09:0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호주, UAE에 패해 탈락. ⓒ 게티이미지

한국에 이어 디펜딩 챔피언 호주도 이변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아시안컵 개최국 UAE는 26일(한국시간)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호주와의 8강전에서 알리 맙쿠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했다.

이로써 UAE는 아시안컵 통산 네 번째 4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UAE의 역대 최고 성적은 1996년 준우승이다.

대회 내내 부진했던 경기력에 끝내 발목 잡힌 호주다. 호주는 전반 내내 공격을 주도했지만 세밀함이 부족했다. 여기에 상대 골키퍼의 수차례 선방쇼가 나오면서 호주의 경기력은 꼬이기 시작했다.

반면, UAE는 호주의 실수 하나를 틈 타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23분, 호주 수비수 밀로시 데게넥이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보내는 과정에서 알리 맙쿠트가 가로챘고, 라이언 골키퍼를 제친 뒤 가볍게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일격을 당한 호주는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끝내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여기에 UAE가 홈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침대 축구’까지 구사, 덧없이 시간을 흘려보내고 말았다.

한편, UAE는 4강에서 한국을 꺾고 올라온 카타르와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반대쪽에서는 일본과 이란의 매치업이 확정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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