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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여교사 불륜 해명 “인사만 하고 지냈던 사이”


입력 2019.01.18 16:48 수정 2019.01.18 16:4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내연 관계 의혹 적극 부인

김동성 여교사 불륜 해명. ⓒ 연합뉴스

불륜 파문에 휩싸인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김동성이 친모를 살인 청부한 여교사 A 씨와 내연 관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김동성은 1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사건상황실'을 통해 “A 씨가 시계를 사준 건 맞다. 그렇지만 팬으로서 시계를 사줬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A 씨가 먼저 선물을 사주고 또 뭐 갖고 싶냐고 계속 물어봤었다”며 “지금 생각해보니 공인으로 받지 말아야 했던 것인데 그것은 잘못했다”고 했다.

A 씨와의 내연관계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인사만 하고 지냈던 사이”라며 “이혼을 하는 과정에 (A 씨가) 선물을 줘서 친하게 됐다. 얘기도 많이 했지만 단둘이 만난 적을 별로 없고 여럿이서 함께 만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바보 같아서 이런 일에 또 엮이게 됐다”며 “장시호 사건도 먼저 여자가 나한테 제안을 했던 거고, 지금 이 사건도 먼저 여자가 저한테 선물해서 이런 일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A 씨의 범죄 계획에 대해서도 전혀 몰랐다고 강조했다.

김동성은 “그 어머니한테 얘기를 들어서 안 거다. 나한테 '걔가 나도 죽이려고 했었다. 알고 있냐'고 하더라. 처음 듣는 이야기였는데 거짓말인 줄 알았다”며 “나도 깜짝 놀랐다. 지금도 심장이 떨린다. 내가 알던, 나한테 그렇게 선물을 해줬던 그 친구가 그랬다는 게 좀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최근 친모를 살인청부한 중학교 교사 A 씨에게 내연남이 있었고, 해당 내연남이 김동성이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와 김동성은 지난해 4월경 만남을 가졌고 이후 김동성은 고가 차량, 명품 시계, 돈 등 수억 원대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남부지검은 친모를 살해해달라며 심부름센터 업자에게 총 6500만 원을 건넨 혐의로 여교사 A 씨를 구속 기소한 바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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