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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회, 성폭행 혐의 코치 ‘영구 제명’ 철퇴


입력 2019.01.18 17:04 수정 2019.01.18 17:05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유도회는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A코치를 영구제명했다(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없음). ⓒ 게티이미지뱅크

대한유도회가 전 유도선수 신유용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영선고 유도부 전 코치 A에 대해 영구제명의 철퇴를 내렸다.

유도회 관계자는 1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에서 "신유용 씨의 성폭행 피해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다음 날인 지난 15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A코치의 영구제명 및 삭단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유도에서 삭단이란 단급을 삭제하는 것을 말한다.

유도회 측은 "A코치의 범죄 여부를 떠나 지도자가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점은 심각한 사안이다. 따라서 최고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A코치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진술서를 제출했으며,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참석한 6명의 위원은 전원 합의로 해당 징계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유도선수였던 신유용은 지난해 자신의 SNS를 통해 ‘미투’ 운동에 참여했지만 공론화되지 않았고, 최근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피해 사실을 세상에 알릴 수 있었다.

신유용은 고교 시절인 2011년부터 졸업 후인 2015년까지 A 코치로부터 약 20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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