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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걷는 벤투호, 16강 상대는 누구?


입력 2019.01.17 15:05 수정 2019.01.17 15:0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1위로 16강 올라 결승까지 이란 피해

A조 3위 차지한 바레인 유력

오는 22일 16강전을 갖게 되는 한국의 상대는 바레인이 가장 유력하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바레인일까 오만일까.

한국은 조별리그서 3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면서 16강전 상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중국을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을 끌어내리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중국에 골득실에서 밀린 한국은 비겨도 조 2위에 머물 위기에 처했다. 조 2위로 나갔다면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라이벌로 꼽히는 이란과의 맞대결이 유력해 반드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필요가 있었다.

결국, 벤투 감독은 영국에서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이제 막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을 중국전에 전격 선발로 기용하는 강수를 둔 끝에 조 1위를 차지했다.

오는 22일 16강전을 갖게 되는 한국의 상대는 바레인이 가장 유력하다.

대진표상 C조 1위는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를 A,B,F조 3위 중 한 팀을 상대하게 된다.

A조 3위 바레인은 이미 각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에 들어가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B조 3위 팔레스타인은 승점 2에 그치며 탈락이 확실히 된다.

F조는 3위 오만과 4위 투르크메니스탄이 승점을 1도 얻지 못한 가운데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E조의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오만으로서는 최소 2골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안전하게 16강행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이에 현재 상황만 놓고 본다면 오만보다는 바레인이 한국의 16강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하게 된 한국은 결승까지 꽃길을 걸을 수 있게 됐다.

C조 1위의 이점은 상당하다. 오는 22일 두바이의 알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16강을 치르는데 중국전 이후 무려 5일 동안의 긴 휴식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지쳐있는 손흥민의 체력을 회복하고, 부상 중인 기성용과 이재성의 회복 시간도 벌 수 있다.

결승까지 오른다는 가정 하에 8강부터는 큰 이동 없이 아부다비 내에서만 경기를 치를 수 있어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덜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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