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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통화금융대책반 회의 개최…애플 쇼크 점검


입력 2019.01.04 11:00 수정 2019.01.04 11:01        이나영 기자

한국은행은 4일 허진호 부총재보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해 전일 미국 주가와 금리의 큰폭 하락에 따른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영향에 대해 점검했다고 밝혔다.

전날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며 미국 증시가 폭락하는 등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660.02포인트, 2.83% 크게 내린 2만2686.22로 폐장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일보다 62.14포인트, 2.48% 떨어진 2447.89로 거래를 마쳤다. 애플의 실적이 예상 밖 부진을 보인데다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큰 폭 하회하는 등 경기 지표가 부진해진 영향이다.

한은은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원 달러 환율 및 CDS프리미엄 등국내 관련 지표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필요시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시장 안정화 대책을 적기에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유상대 국제담당 부총재보, 박종석 통화정책국장, 이승헌 국제국장, 이상형 금융시장국장, 김현기 공보관, 박광석 투자운용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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