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페북삭제 논란'에 황당 해명…"신재민 강단 없기 때문"

"순수한 공익제보자로 보기엔 문제 많다 생각해 글 올렸다" 해명

"순수한 공익제보자로 보기엔 문제 많다 생각해 글 올렸다" 해명

손혜원(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을 비난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삭제해 논란이 불거지자 해명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을 비난하는 페이스북 글을 삭제해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 “본인이 한 행동을 책임질만한 강단이 없는 사람이라 더 이상 거론할 필요를 느끼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손 의원은 “신재민 씨 관련 글을 올린 이유는 순수한 공익제보자라고 보기에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그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재민은 진짜로 돈을 벌러 나온 것이다. 나쁜 머리 쓰며 의인인 척 위장하고 순진한 표정을 만들어 청산유수로 떠는 솜씨가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러나 전날 신 전 사무관의 잠적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글을 모두 삭제했고, 누리꾼이 캡처본을 공유하면서 논란이 가열됐다.

한편 손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 당시에는 내부고발자였던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을 ‘의인’으로 지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