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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 "고객 최우선, 차별화된 가치 제공해야"


입력 2019.01.03 16:40 수정 2019.01.03 16:40        조인영 기자

선순환 구조의 동반성장 기반 조성…미래지향 선행기술 개발에 박차

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현대로템

선순환 구조의 동반성장 기반 조성…미래지향 선행기술 개발에 박차

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이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3일 우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9년을 새롭게 거듭나는 현대로템의 DNA를 내재화하는 원년으로 인식하고 '사람과 함께하는 가치, 기본과 함께하는 성장'이라는 경영방침을 내세웠다.

이 같은 방침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 부회장은 "우리는 고객 최우선을 지향함으로써 고객은 물론 최종소비자가 실제로‘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선순환 구조의 동반성장 기반 조성을 통해 협력사와 상생협력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우리 회사뿐만 아니라, 산업 전체의 번영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다 전략적으로 사업체계를 재정비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최적화시키고, 부문간 교류와 융합을 활성화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등 더욱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사업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내부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우 부회장은 잭 웰치의 '내부변화 속도가 외부변화 속도보다 느린 경우 그 기업은 곧 망하게 된다'는 말을 인용하며 "우리도 시장의 변화에 더욱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사업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부문별로 추진중인 미래지향 선행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근본적인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에도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기술력과 사업역량이 확보되더라도 품질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고객이 우리를 외면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하며, 기존의 업무 관행에서 탈피해 모든 업무의 기준 및 절차가 선도 기업 수준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관리 프로세스를 확립하는 데에 앞장 서"달라고 요청했다.

새로운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회사의 체질 개선도 주문했다.

우 부회장은 "좋은 조직문화의 전제조건은 건전한 소통"이라며 "내가 아닌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세대 차이, 조직간 갈등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의 모든 성과는 연계(Coupled)돼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부서부터 지원업무를 수행하는 부서까지 역지사지의 관점으로 합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러한 소통과 협업의 강화를 통한 신뢰의 형성은 자연스럽게 기본과 원칙의 준수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 내, 외적으로 법규를 지켜야 함은 물론, 업무절차 역시 투명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우 부회장은 "현대로템에서 다시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된 이 순간을 저에게 주어진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우리가 함께 하게 될 매 순간순간에 집중"하겠다면서 "우리가 현재를 충실하게 보낸다면 머지 않아 꿈을 실천하는 기업이자 동시에 좋은 회사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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