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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 "책임경영·혁신신약 개발로 글로벌 도약"


입력 2019.01.02 11:34 수정 2019.01.02 11:35        손현진 기자

2019년 경영 키워드로 ‘책임경영’ 강조

2일 오전 개최된 2019년 시무식 행사에서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대웅제약

대웅제약이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2019년 시무식 행사를 열고 새해 첫날 업무에 돌입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 자리에서 "비상체제 수준의 경영활동으로 내실을 강화하고, 책임경영으로 외부 환경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새로운 미래 성장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경영환경은 거시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되고 국내 및 글로벌 제약사간 치열한 경쟁으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사장은 2019년 경영 키워드로 '책임경영'을 꼽으며 "올 한해는 글로벌 2020 비전에 다가서는 중요한 도전의 해로 전사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책임경영은 대웅제약 구성원 모두가 명확한 목표에 따라 자율적으로 일하고, 성과에 대해서는 투명하고 확실한 보상을 진행해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 사장은 2019년 구체적 경영 방침으로 ▲고객가치 향상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의 가속화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사업혁신 ▲학습과 소통을 통한 직원 성장을 제시했다.

전 사장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상반기 내 미국 등 주요 선진국 시장에 시판이 예상되는 데 따라 국내 보툴리눔 톡신 첫번째 미국 시장 진출 사례로 기업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PRS 항섬유화제와 이중표적자가면역치료제, APA 항궤양제와 안구건조증치료제 등 주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과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신약연구로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오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연구개발 경쟁력을 함께 높여갈 것"을 주문했다.

전 사장은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 글로벌 비즈니즈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관리시스템인 SAP ERP 재구축을 완료한 만큼 창의적이고 전략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해가 될 것"이라며 "올 한해 책임경영 정착에 힘써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는 원년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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