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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아모레퍼시픽그룹, 올해 경영방침 '변화를 즐기자' 선정


입력 2019.01.02 11:33 수정 2019.01.02 11:34        손현진 기자

서경배 회장 "변화는 혁신의 기회…모든 변화를 즐기자" 역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변화를 즐기자(Exciting Changes)’를 2019년 경영방침으로 선정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일 오전 용산 세계 본사 대강당에서 2019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서경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변화는 새로운 혁신을 해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우리는 두려워하지 말고, 주저하지 말고, 지금의 모든 변화를 즐겨야 한다”며 올해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밀레니얼, Z세대 등 시대와 고객의 변화를 언급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은 그저 화장품을 잘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그 누구보다 화장품을 가장 잘 이해하고 만드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또한 "K-뷰티의 유행보다 근본적으로 한 차원 높은 목표인 아시안 뷰티(Asian Beauty)를 창조하고 전파하는 일에 모든 의지와 역량을 집중하자”고 말했다.

'고객중심'은 만고불변의 핵심 원칙으로 꼽혔다. 이와 관련해 ▲혁신상품 개발 ▲고객경험 향상 ▲디지털 변화라는 3가지 중점 추진과제가 제시됐다.

서 회장은 혁신상품 개발에 대해 '초격차'라는 핵심 키워드를 언급했다. 그는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연구를 바탕으로 최초이자 최고의 세계 일류 상품, 남들은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고객경험 향상에 관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뛰어넘는 옴니 채널 시대에는 매장 안팎에서 무한대로 다채로운 고객경험을 선사해야 하며,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팬덤을 만들어나가는 것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전사적으로 디지털 활용을 극대화할 것을 시사했다. 그는 "오늘날 화장품 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디지털과 모바일"이라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다각도 활용해 멀티 브랜드, 멀티 카테고리, 멀티 채널에서 전방위로 고객과 소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지난해 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브랜드 마케팅과 영업이 각각의 전문 역량에 집중하고 면세와 디지털과 같은 새로운 성장 영역을 강화하기 위해 선제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올해는 유통 패러다임 변화 대응, 글로벌 신시장 개척 가속화, 미래 경영 체질 확보, 고몰입 조직 구축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원대한 기업’을 향한 여정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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