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GLN 본격 시작…글로벌 디지털뱅크 시도"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4년 넘게 꾸준히 준비해 온 GLN(Global Loyalty Network)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GLN을 통해 해외 어디서든 간편하게 결제된다면 우리도 글로벌 핀테크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인 라인(LINE)과의 전략적 제휴로 글로벌 디지털 뱅크 사업을 시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기의 순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도전'이라고도 했다. 디지털 컬쳐코드에 담긴 '손님중심, 도전, 협업, 실행, 주도성' 다섯 가지 덕목을 준수하며 운명을 개척해 나가야할 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닥과 노키아가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몰락한 것을 예로 들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격변의 시대에는 배경이나 전제조건이 모든 상황을 설명해 줄 수도 없고 오히려 현재에 부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끊임 없이 의문을 가지고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AI(인공지능), Blockchain(블록체인), Cloud(클라우드), Big Data(빅데이터) 등 이른바 'ABCD'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사회적 니즈를 발굴해 마케팅에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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