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유엔 안보리, 남북 철도연결 착공식 '제재면제' 승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남북 철도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대한 대북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5일 "철도연결 착공식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와의 협의가 뉴욕 현지시간으로 24일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6일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진행될 남북의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은 예정대로 열리게 됐다.
착공식 행사 자체는 대북제재 대상이 아니지만, 남측 인사들이 타고 올라갈 열차 등 착공식에 필요한 일부 물자의 대북 반출은 제재에 저촉될 수 있어 안보리의 승인이 필요했다.
▲사흘간 이어지는 美 셧다운…내년 초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사흘째 계속되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둘러싸고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 하고 있다.
24일 현지 언론 등은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인사들은 정부를 다시 가동하기 위한 가시적인 노력 없이 셧다운 사태를 놓고 공방을 이어갔다”며 “여야 간 또는 백악관과 야당 사이에 협상 재개의 조짐은 감지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앞서 올해 두 차례 일어난 셧다운 당시에는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24시간 협상 체제가 가동되며 비상이 걸렸지만 이번에는 의회나 백악관이나 정부 문을 다시 열기 위해 서두르지 않는 등 긴박한 분위기가 감지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가 오늘날 상대하는 거의 모든 민주당 인사들이 국경장벽이나 울타리를 강력하게 지지했었다”며 “사람들과 마약이 우리나라로 걸러지지 않고 마구 쏟아져 들어옴에 따라 중요 공약으로 삼자 그제야 그들이 그것(장벽건설)에 등을 돌렸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북한 관련 팀 보고받아…"2차 북미정상회담 고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현지시간) 자신의 북한 관련 팀의 보고를 받았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한과 관련해 일하는 내 팀으로부터 크리스마스이브 보고가 있었다. 진전은 이뤄지고 있다"며 "김 위원장과의 다음 정상회담을 고대하며!"라고 적었다.
그는 이날 백악관 집무실 내 '결단의 책상'(대통령 전용책상)에 앉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으로부터 보고받는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인도네시아 쓰나미, 인근 화산섬 경사면 붕괴로 유발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에서 발생한 쓰나미가 앞바다에 있는 화산섬의 경사면 붕괴로 유발됐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2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 측은 기자회견을 하고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남서쪽 경사면에서 쓰나미 발생 전 대규모 붕괴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기상기후지질청은 “64헥타르(0.64㎢)에 이르는 붕괴는 규모 3.4의 진동을 발생시켰고 그로부터 약 24분 후 주변 해안에 쓰나미가 닥쳤다”며 “화산 경사면의 붕괴가 해저 산사태를 유발했고, 결과적으로 쓰나미를 일으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에 따르면 24일 오후 5시까지 파악된 사망자 수는 373명에 달한다. 부상자는 1459명, 실종자는 128명이다. 이재민의 수는 5600여명으로 조사됐다
▲한국당 "김정호 국토위원 사퇴시켜야"
자유한국당은 25일 '공항 갑질'에 거짓 해명 논란까지 일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의 국회 윤리위원회 회부와 국토위원직 사임을 촉구했다.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김 의원 사태가 거짓말 논란까지 불거지며 점입가경"이라며 "김 의원은 욕설도 모자라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키는 적반하장식 해명으로 피해자를 모독하고, 국민을 기만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이미 최악의 취업난으로 청년들을 좌절시킨 현 정권의 국회의원이 20대 청년에게 갑질을 당했다는 말도 안 되는 선동을 한 데 대해 분노를 표한다"며 "김 의원은 지금이라도 진실을 밝혀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했다.
▲美법원 "웜비어 고문·살해 책임, 북한에 5억달러 배상하라" 판결
미국 법원은 북한이 웜비어 유족들에게 5억113만달러(약 560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미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 베릴 하월 판사는 24일(현지시간) 판결에서 "북한은 웜비어에 대한 고문, 억류, 재판 외 살인과 그의 부모에 입힌 상처에 책임이 있다"면서 이같이 판결했다고 AFP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이 보도했다.
하월 판사는 판결문에서 "5일간의 단체 북한 관광을 떠나기 전, 버지니아 대학 3학년이던 오토 웜비어는 건강하고 큰 꿈을 꾸는 영리하고 사교적인 학생이었다"면서 "그러나 북한이 그의 마지막 고향 방문을 위해 미국 정부 관리들에게 그를 넘겼을 때는 앞을 못 보고 귀가 먹고 뇌사 상태였다"고 말했다.
앞서 웜비어 부모는 지난 10월 북한 정부를 상대로 징벌적 손해배상금과 위자료 등 명목으로 11억 달러(1조2600억원)의 배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보령 앞바다서 예인선 암초에 걸려…승선원 모두 구조
충남 보령 장고도 인근 해상에서 예인선이 암초에 걸려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보령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5분쯤 충남 보령시 오천면 장고도 서쪽 3㎞ 해상에서 53톤급 예인선이 암초에 걸렸다. 이 선박은 짐을 실은 채 다른 배에 끌려 다니는 918톤급 부선을 끌고 가다 좌초됐다.
예인선 승선원 3명과 부선 승선원 1명은 인근에 있던 어선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사건 신고를 접수한 보령해경은 경비함정, 방제정, 해경구조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헬기, 민간자율구조선 등을 현장에 급파했다.
구조단은 기울어진 예인선이 전복되지 않도록 부력재를 고정하고, 좌초된 예인선에서 선저폐수(기름과 바닷물이 섞인 것)가 일부 바다에 흘러나와 흡착제를 이용해 방제 작업도 실시했다.
▲'갑질 논란' 김정호 의원, 공항직원에 직접 사과
갑질 논란을 빚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25일 공항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7분쯤 김 의원은 공항 직원 김씨 휴대전화로 직접 전화를 걸어와 "아들뻘인 김00씨에게 무례하게 했던 것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인 공항 근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의원은 "마음고생이 심하셨을 김씨의 부모님과 공항 동료 직원들에게도 거듭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이날 피해 직원이 속한 한국노총 공공연맹 한울타리 노조 이상훈 위원장에게도 전화를 걸어 "잘못을 뉘우치고 국민들에게 정중한 사과문을 내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