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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나의 것’ 손흥민, 아스날전 무득점 탈출할까


입력 2018.12.20 00:01 수정 2018.12.19 17:5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아스날과의 카라바오컵 8강전 출격 준비

아스날 상대로 첫 득점 도전

손흥민이 아스날을 상대로 무득점 탈출에 도전한다. ⓒ 게티이미지

최근 현지서 잇따라 높은 평가를 받으며 상종가를 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다시 한 번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의 골문을 정조준 한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날과 2018-19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을 치른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가장 치열한 더비로 손꼽히는 토트넘과 아스날의 북런던 더비가 또 한 번 뜨겁게 달아오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두 팀은 지난 2일 리그서 만나 경기 도중 세 번이나 선수단끼리 크게 충돌하는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특히 10년 넘게 무관에 머물고 있는 토트넘과 아스날에게 카라바오컵은 그나마 해볼 만한 대회로 손꼽히고 있어 두 팀 간 자존심 대결이 또 한 번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지난 리그 경기서 2-4로 역전패를 당한 토트넘 입장에서는 복수의 기회가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당시 토트넘은 전반전에 고군분투를 펼친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전반전을 2-1로 앞섰지만 후반에만 3골을 헌납하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손흥민에게도 당시 역전패는 아쉬운 기억이다. 손흥민은 아스날을 상대로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맹활약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달 초 리그 경기서 아스날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 ⓒ 게티이미지

무엇보다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을 상대로 이작 득점이 없는 부분은 손흥민 개인이나 팀으로 봤을 때 아쉬운 부분이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한 뒤 토트넘에서 4시즌을 뛰는 동안 아스날과의 경기에 8차례나 출전했지만, 아직까지 득점을 신고하지 못했다. 유독 라이벌 아스날을 상대로는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다만 최근 7경기(5선발, 2교체) 연속으로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아스날전 무득점 징크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다시 한 번 잡았다.

지난 16일 열린 번리전에서는 후반 30분에서야 교체 투입되며 체력적으로도 큰 문제가 없다.

한편, 손흥민은 18일 영국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이 선정한 세계 남자 축구선수 '톱100'에 한국 선수 최초로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가디언으로부터 “아시아 최고의 축구 스타”라는 평가를 받은 손흥민이 아스날 격파에 앞장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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