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형사’, 선정성 수위 높다? 19금 딱지 붙은 진짜 이유

ⓒ사진=MBC '나쁜형사' 방송캡처

드라마 ‘나쁜형사’에 19금 딱지가 붙은 진짜 이유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는 시청제한연령이 19세로 적용됐음에도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며 순항을 알렸다.

실제 베일을 벗은 ‘나쁜형사’는 강렬했다. 하지만 대중이 우려한 ‘선정성’은 없었다.

앞서 김대진 PD는 ‘나쁜형사’에 이 같이 시청연령 제한이 붙은 것과 관련해 “본부장님은 고민을 많이 하실 것 같은데 나는 부담이 없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PD는 “선정성이나 폭력성에 기대서 풀 생각은 전혀 없다. 대본에 있어도 거의 안보여주면서 무섭게 하려고 하는 편”이라면서 “다만 19금으로 받은 이유는 명확하다. 캐릭터를 규정할 때의 선정성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김PD는 “은선재(이설)가 부모 살해 용의자가 되면서 캐릭터가 설명되는데, 이걸 포기해서는 드라마 전체가 성립이 안 되더라. 그래서 19금으로 갔다”며 “애매하게 설명하느니 제대로 설명해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이후에는 19금으로 가지 않을 것 같다. 많은 시청자들을 만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