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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대통령 하고 싶은 분, 전당대회 다 나서야"


입력 2018.12.03 11:40 수정 2018.12.03 11:41        정도원 기자

"황교안 全大 나와야, 안철수도 함께 할수 있어

나는 인지도 올리려 '자기정치'할 이유 없다"

"황교안 全大 나와야, 안철수도 함께 할수 있어
나는 인지도 올리려 '자기정치'할 이유 없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나경원 의원(사진)은 3일 범보수 대권주자라면 모두 입당해서 내년초에 치러질 전당대회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는 뜻을 밝혔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나경원 의원이 이른바 범보수 대권주자라면 모두 입당해 내년 2월말에 치러질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뜻을 밝혔다.

나 의원은 3일 오전 CBS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미래지도자가 없기 때문에 당에 미래가 없어보인다는 이야기들을 (동료 의원들이) 많이 한다"며 "대통령 꿈이 있는 분들이 밖에서 지켜보지만 말고 모두 당에 들어와 전당대회에서 꿈을 보여준다면 당의 미래가 밝아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대통령을 할 뜻이 있다면 (전당대회에) 나와주는 게 맞다"며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의원이 우리 당과 가치를 같이 할 수 있을지는 '퀘스천 부호(물음표)'가 남겨져 있지만, 뜻을 같이 한다면 우리도 함께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장외(場外)의 잠재적 대권주자들을 향해 적극적인 영입 의지를 내비친 나경원 의원은 자신은 원내대표가 되더라도 '자기정치'를 하지 않고 대권주자들과 동료 의원들을 빛내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천명했다.

나경원 의원은 "나는 소위 이름이 알려진 '스타 정치인'"이라며 "더 이상 인지도를 올리려고 '자기정치'를 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당에 많은 메신저가 나와야 하는데, 그동안 당의 메시지가 독점돼 있었던 게 비정상적이었던 상태의 이유"라며 "자기정치를 할 이유가 없는 내가 다른 의원들을 모두 빛나게 해드릴 수 있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내가 (원내대표의) 적임자"라고 자신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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