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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KT&G “내년 상반기 아시아·유럽 진출”


입력 2018.11.26 14:19 수정 2018.11.26 14:20        최승근 기자

니코틴 함유량은 기존 자사제품 대비 40% 낮아

KT&G가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성장세를 발판 삼아 이르면 내년 상반기 아시아‧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에 나선다.

임왕섭 KT&G 제품혁신실장은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릴 하이브리드'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1위를 하겠다는 생각을 우선 하고 있다”며 “이 같은 국내 기반을 발판 삼아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아시아권이나 유럽권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기존 자사제품인 릴 플러스에 비해서는 소폭 유해성 감소를 확인했다”면서 “향후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국제 표준 등이 마련될 경우 국제 기준에 맞게 관련 자료를 공개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전자담배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시장 초기처럼 폭발적인 성장세는 어렵겠지만 점진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임왕섭 KT&G 제품혁신실장이 KT&G의 신개념 궐련형 전자담배인 ‘릴 하이브리드’를 소개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다음은 임왕섭 KT&G 제품혁신실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전망과 추가 투자 계획이 있다면. 해외시장 진출 계획은.
- 3분기에는 수익성이 약간 악화됐는데 무더위 등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4분기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2분기와 대비해서는 현재는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초기처럼 크게 성장하기는 어렵겠지만 점진적인 상승세 이어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해외 판매와 관련해서는 우선 국내 1위를 달성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아시아‧유럽권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제품 대비 인체 유해성 감소 효과가 있나.

- 유해성은 말씀드리기 조심스럽고 민감한 부분이다. 담배의 일반적인 상식 수준에서의 판단을 부탁드린다. 기존 자사 제품과 비교해서는 소폭 유해성이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현재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국제 표준이 없는데 향후 마련된다면 그에 맞게 유해성 자료를 공개할 생각이 있다.

▲릴 하이브리드의 개발기간은.
- 궐련형 전자담배 개발은 2000년 초반부터 진행됐다. 릴 하이브리드도 릴 1.0 개발과 동시에 개발에 들어갔다. 니코틴의 경우 기존 자사 제품이 1이라고 정의하면 릴 하이브리는 0.6 수준이다.

▲전자담배 3사의 중 시장 점유율이 얼마나 되나. 이번에 새로 추가된 액상 카트리지의 역할은 무엇인가.
- 편의점 점유율 기준으로 릴은 전체 디바이스 판매량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스틱은 3분의1 정도다. 액상 카트리지에 별도의 향이나 니코틴을 추가할 계획은 없다. 액상 카트리지는 니코틴이나 향 전달하는 딜리버리 역할을 한다. 성분은 식품첨가물의 일종으로 일반 담배에 사용되는 물질이다.

▲기존 제품들의 배터리 성능이 보통 1년 정도인데 이번에 개선된 점이 있나.
- 릴 하이브리드의 배터리 보장기간은 1년이다. 배터리 수명은 개인의 흡연량에 따라 다른데 20개비 흡연 후 완충 기준으로 1년을 본다. 릴 하이브리드의 경우 글로벌 1,2위하는 기업의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과방전, 과전류 등을 막아주는 3가지 안전제어 장치가 부착돼 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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