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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고 사세요" 뷰티 강자 신라면세점…글로벌 마케팅 강화


입력 2018.11.23 11:00 수정 2018.11.23 09:41        김유연 기자

신라면세점, 글로벌 뷰티 브랜드와 협력 강화

단독 제품 출시 이어 뷰티 행사 열며 협력 강화

지난 22일 오후 서울 호텔신라 영빈관에서 열린 '더 뷰티하우스 위드 라프레리' 행사에는 한국과 중국 VIP 고객 총 80명이 참석했다.ⓒ신라면세점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품을 구매하기 전 시연해볼 수 있어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다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재미와 다양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는 셈이에요."(행사에 참석한 고객 정모 씨)

화장품·향수의 강자 신라면세점이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며 글로벌 충성고객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단순히 브랜드를 알리는데 머무르지 않고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재미와 혜택까지 제공해 고객만족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지난 22일 오후 서울 호텔신라 영빈관에서 열린 '더 뷰티하우스 위드 라프레리' 행사에는 면세업계 화장품·향수 강자답게 한국과 중국 VIP 고객 총 8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라면세점은 국내외에서 세계 최대 화장품·향수 면세점을 운영하는 강점을 살려 다양한 브랜드와 손잡고 꾸준히 뷰티클래스를 개최해왔다.

이번 행사는 일반적으로 소규모로 진행하던 뷰티클래스와 달리 신라면세점 VIP 고객, 중국 왕훙(중국 SNS 스타), SNS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고객을 초대해 각 고객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라프레리는 스위스의 고급 화장품 브랜드로 캐비아를 함유한 화장품으로 유명하다. 신라면세점과 라프레리는 지난 3월 신라면세점 단독 제품 출시에 이어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다. 주 타깃층은 3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초점을 맞췄다. 스킨캐비아 럭스 크림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젊은 층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라프레리 관계자는 "주요 고객층은 40~50대이지만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젊은 층으로까지 타깃 고객을 확대하려고 한다"면서 "스킨캐비아 에센스 로션 제품의 경우 럭셔리 강화 군 제품 중 하나로 신라면세점에서만 대용량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스킨캐비아 럭스 크림 제품.ⓒ데일리안

행사장엔 VIP고객과 뷰티 전문 인플루언서 등이 제품을 직접 발라보느라 정신이 없었고, 직원들은 고객 응대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행사는 ▲포토월 기념사진 촬영 ▲‘스킨 캐비아 프리미어 럭스 크림’ 제품 소개 ▲신제품 고객 시연서비스 ▲캐비아 마사지 체험 ▲캐비아 핑거 푸드 케이터링 ▲기념품 증정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특히 화장품과 향수에 관심이 많은 신라인터넷면세점 '피어라 클럽' 고객들은 라프레리의 제품과 체험 서비스에 대해 전문가에게 자유롭게 질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제품 시연 서비스를 받은 고객 김모 씨는 "기존의 라프레리 제품 보다 향이 더욱 좋아지고 발림성이 너무 좋다"며 "면세점에서 사기 전에 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이색적이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뷰티 전문 파워블로거와 신라인터넷면세점의 신개념 모바일 상품평 서비스 ‘신라팁핑’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고객들은 뷰티 전문 인플루언서답게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에 올릴 콘텐츠 제작을 위해 현장의 분위기를 사진과 영상으로 빠짐없이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인 VIP 고객과 뷰티·패션 전문 왕훙 고객에게는 중국인 고객의 특성에 맞춰 라프레리의 브랜드 역사와 인기 제품을 갤러리에서 작품을 소개하듯이 도슨트가 중국어로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왕훙들은 '이즈보', '웨이보', '위챗' 등 본인의 SNS 채널을 통해 라프레리 행사와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소개하는 생방송을 진행했다.

신라면세점은 가상체험을 통해 화장품·향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약 2105㎡(약 637평)의 대규모 매장을 꾸미고 샤넬, 디올, 랑콤, 에스티로더, SK-Ⅱ, 설화수 등 6개 브랜드의 개성을 반영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조성했다. 이곳에선 ICT기술(VR·가상 메이크업 거울 등)이 접목된 가상체험이나 마사지·카운셀링 등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요소를 준비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도 지속적으로 뷰티클래스도 운영해오고 있다. 뷰티클래스는 ▲브랜드와 제품 소개 ▲메이크업 시연 ▲메이크업 체험 ▲고객참여 이벤트 등으로 구성된다.

화장품·향수 특화전략 바탕에 힘입어 신라면세점은 향수·화장품 분야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업자로 거듭났다. 호텔신라는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제1~4여객터미널에 이어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점까지 그랜드 오픈하면서 아시아 3대 국제공항면세점 트로이카를 완성했다.

지난해 신라면세점의 해외 매출은 7000억원 규모로 국내 면세점 사업자 중에서는 가장 많은 해외 매출 실적이다. 특히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점은 올해 1분기에 매출 942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으로 영업 첫 분기에 곧바로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대로면 국내 업계 최초로 올해 해외 면세점에서만 연간 매출 1조원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유명 브랜드에서 단독제품 출시나, 행사 주최 등 협업 요청이 많이 오고 있다"며 "신라면세점이 화장품·향수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면세점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나타나는 효과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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