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YS 취임초 90% 가까운 국민 지지…잊지 못해"
"김일성 주석과 남북회담 이루지 못했지만 후일 대통령들 뜻 이어와"
"김일성 주석과 남북회담 이루지 못했지만 후일 대통령들 뜻 이어와"
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식 추모사를 통해 “대통령님께서 하늘에서라도 한반도 평화와 민족 공동번영을 도와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고 김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올해는 남북정상회담이 세 차례나 열려 한반도 평화정착과 비핵화를 모색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대통령님께서는 북한 김일성 주석과의 남북정상회담도 추진하셨다”라면서 “김 주석의 급서로 대통령께서는 그 뜻을 이루지 못하셨지만, 후일의 대통령들께서 그 뜻을 이어오고 계신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총리는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인 하나회 해체, 금융실명제, 공직자 재산등록 시행 등과 관련해 “대통령님께서 취임 초기에 이루신 90% 가까운 국민 지지는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는 자랑스러운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32년이나 계속된 군인 정부 시대를 끝내신 분도 대통령님이셨고 광복 50주년에 총독부 청사 철거 논쟁을 끝내신 분도 대통령님이셨다”라면서 “대통령님을 가까이에서 모셨던 참모의 표현처럼 대통령님의 그런 개혁은 문자 그대로 불꽃같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정치가로서 위대했고, 인간으로서 온후했던 김 전 대통령을 저희는 잊지 못한다"며 "후대에 김 전 대통령 같은 위대한 지도자를 기억하게 해줘서 감사하다"며 안식을 기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