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여성 리더에 "사람 남기는 리더 돼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0일 그룹 내 여성 리더들에게 "사람을 남기는 리더가 돼라"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1회 신한금융그룹 여성리더 쉬어로즈 컨퍼런스(SHeroes Conference)'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여성인재에 대한 철학을 이야기하며 여성 리더들에게 히어로(HERO)의 알파벳에 착안한 키워드를 통해 당부의 말을 전했다. ▲H(Human·인간): 사람을 남기는 리더 ▲E(Expansion·확장): 리더로서 시선의 높이 확장 ▲R(Role model·롤모델): 후배들의 롤 모델 ▲O(Oblige·의무): 리더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 등을 실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조 회장이 강조하는 그룹 내 여성 리더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지난 3월 출범한 멘토링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 출범에 이은 두 번 째 여성 리더 역량강화 행사이다.
이날 행사는 최근 멘토링 프로그램이 종료된 '신한 쉬어로즈 1기'의 사내 여성 멘토 위촉, 전문가 강연, 여성인재 경쟁력 강화와 관련된 패널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신한금융은 멘토링 프로그램 활동이 종료된 쉬어로즈 1기 29명과 내년 선발 예정인 쉬어로즈 2기를 통해 그룹 내 여성인재의 코칭과 멘토링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여성인재 풀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여성 리더 컨퍼런스를 매년 개최하여 리더들 간 네트워킹 강화 및 동기부여의 장(場)을 마련하고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여성인력의 경력개발 지원과 함께 유연근무제 활성화, 그룹 공동 어린이집 증설을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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